효진퓨어메탄올, 새만금 공장 준공…청정메탄올 생산 닻
202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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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진퓨어메탄올이 새만금 청정에너지 설비 제조공장 준공식을 열고 연간 약 1만5000톤의 청정메탄올 생산플랜트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자동화 설비기업 효진이앤하이의 제조 역량을 활용해 설비 공급에서 연료·소재 생산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김기영 효진퓨어메탄올 대표는 17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새만금 신공장 준공식 및 청정메탄올 비전 선포식’에서 “군산 공장을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연간 10만톤 규모의 청정메탄올 생산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동화 설비서 청정에너지로 사업 확장, 내년 11월 가동 목표
효진퓨어메탄올은 효진이앤하이가 2022년 설립한 100% 자회사다. 모회사는 1977년 설립 이후 자동차 차체 조립라인과 정밀 검사설비 등을 설계·제작해왔다. 김 대표는 "오랫동안 현장에서 설비를 만들고, 조립하고, 검증해 온 회사"라며 "이제 그 경험을 청정에너지로 확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효진이 추진하는 청정에너지 사업은 온실가스를 활용한 탄소 전환, 바이오매스 기반 청정메탄올·바이오케미컬, 초장주기 에너지저장 등 세 가지다. 이번에 준공한 새만금 공장은 이들 사업의 설비와 모듈을 조립·시운전한 뒤 국내외 프로젝트로 출하하는 제조거점이다. 기본 설계와 주요 제작은 화성 본사가 맡는다.
김 대표는 태백 청정메탄올 사업에도 설비 제조와 공정 기술을 통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군산 10만톤, 태백 10만톤, 두 지역이 대한민국 청정메탄올 사업을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 설명을 맡은 김태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바이오 산림목재를 원료로 하는 생산공정을 소개했다. 효진퓨어메탄올은 바이오메탄올·바이오차·바이오리퀴드를 함께 생산하는 '바이오 트리오' 플랜트를 구축한다. 바이오차와 바이오리퀴드는 탄소소재와 바이오케미컬 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CFO는 "그린메탄올, 바이오메탄올을 만드는 가장 첫 번째 이유는 탄소 규제 때문"이라며 해운업의 탄소저감 수요를 사업 추진 배경으로 설명했다. 천연가스·석탄 기반 그레이메탄올과 달리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메탄올을 생산하고, 원료 조달부터 생산·운송·사용까지 전 과정의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제품 생산플랜트는 이번에 준공한 설비공장과 별도로 조성한다. 회사에 따르면 설계와 제작발주 작업에 착수했으며 현장 설치는 2027년 진행할 예정이다. 설비 설치와 공정 통합, 안전성 검증, 시운전을 거쳐 2027년 11월 상업생산과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