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이행 수단으로 청정메탄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청정메탄올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협회가 출범했다.
올해 초부터 ‘청정메탄올협의체’란 이름으로 사업계획 수립과 정부 간 소통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던 가칭 한국청정메탄올산업협회(회장 장봉재)가 최근 회원 확대와 조직구성을 완료하고,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과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정식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협의체의 5개 분과위원장을 선출하고, 8월 11일 장봉재 효진이앤하이 사장이 한국청정메탄올산업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정식 조직이 갖춰진 협회는 국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청정메탄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직이다.
협회는 청정메탄올 산업 관련 분야인 조선, 해운, 에너지, 화학 등 산·학·연 전문가 등 63개사 67명이 정회원으로 참여했으며 △공공제도정책(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호춘 실장) △기획·홍보(수소지식그룹 장성혁 대표) △기술개발(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최근철 센터장) △생산(플라젠 경국현 대표) △저장·운송(현대종합상사 차명근 상무) △활용(HMM 이상철 팀장) 등 6개 위원회 조직과 임시 사무국을 두고 있다.
협회는 폭발적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청정메탄올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전주기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개발과 규제개선 등을 지원하고, 국내외 사업 확대와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며, 연내에 사단법인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봉재 회장은 “한국청정메탄올산업협회 출범으로 선박, 자동차, 플라스틱, 섬유, 화학,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될 청정연료로써 청정메탄올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라며 “향후 태양광, 풍력, 원자력, 수력, 조력, 바이오매스, 바이오가스, 수소 등 다양한 관련 산업들과 융·복합화를 이룰 수 있는 신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청정메탄올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 회장은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산·학·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한편 청정메탄올은 바이오매스, 바이오에너지, 재생에너지, 탄소 포집 및 활용(CCUS), 청정수소를 활용해 생산되는 저탄소 청정연료를 말한다.